"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란 각오로 임하겠다"
"민생회복지원금 추가경정예산 확보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
원내수석부대표도 임명…운영수석 박성준·정책수석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왼쪽 두번째)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 진선미 당 선관위원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를 열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를 이끌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재적 당선인 171명 중 과반의 찬성 득표를 무난히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부족한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의원들도 많이 있는데 통 크게 양보한 덕분에 제가 원내대표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당이 하나로 더 크고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에 당선돼서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감, 국민께서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더 크게 부담감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171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투표에 앞선 정견 발표에서는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란 각오로 임하겠다"며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회복지원금 추경(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며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도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도 속도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는 박성준(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이, 정책수석부대표는 김용민(경기 남양주시병) 의원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