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신고세액 연도별 증감 현황, 자료 국세청)
매년 내리막을 걷고 있던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자동차, 유흥음식주점에서 걷는 개별소비세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별소비세는 사치성 품목이나 소비억제 품목이 과세대상이다.
1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신고세액은 1934억원으로, 1년 전(1858억원)보다 4.1% 늘었다. 골프장에 대한 개소세수가 늘어난데는 이용객도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 골프장 입장입원은 2018년 1557만명에서 지난해 1636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승용자동차에 대한 개소세 신고세액은 7954억원으로, 전년(9768억원)보다 18.6% 줄었다.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동차에 붙는 개소세율이 5%에서 3.5%로 인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유흥음식주점의 개소세 신고세액은 827억원이었다. 2015년 1032억원에서 2016년 968억원, 2017년 965억원, 2018년 871억원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교통·에너지·환경세수(14조8000억원)도 유류세율 인하로 1년 전보다 4.4% 줄었다.
유형별로는 휘발유가 6조2000억원(비중 42.0%), 경유가 8조6000억원(58.0%)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7조3000억원(49.7%)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을 포함해 전남(22.3%), 충남(22.1%)이 전체 신고세액의 94.1% 차지했다.
◆…(2019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지급 현황, 자료 국세청)
작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은 96만 가구에 4207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 유형별로는 단독가구에 2146억원(51%)이 지급됐으며 홀벌이가구는 1873억원(44.5%), 맞벌이가구는 188억원(4.5%)을 지급받았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43만9000억원이다. 정기분으로 따졌을 땐 약 121만4000원 수준이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근로장려금을 가장 많이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수로 보면 서비스업이 15만4000가구(16.0%)였으며 이어 음식업(12만가구, 12.5%), 제조업(10만가구, 10.5%)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661억원(15.7%)을 지급받았고, 음식업과 건설업은 각각 504억원, 485억원이었다.
[국세통계 이용 방법]
국세통계 누리집(https://stats.nts.go.kr) → 조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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