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주개발에 핵심인 고체연료 사용을 승인받은 가운데 대만의 우주 관련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국가실험연구원(NARLabs) 산하 국립 우주기구(National Space Organization) 린천량(Lin Chun-liang) 국장은 대단의 기술 생태계는 우주산업 발전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 90%를 공급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 스페이스 팔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포모사-5(FormoSat-5)의 경우 위성에 사용된 기술과 부품 80%는 대만의 것”이라며 “현재 부족한 기술은 배터리, 태양전지, 통신장치, S-밴드 송수신기”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광전자 장치 및 이미지 센서, 고정밀 자이로스코프, 정밀 가공 기술, 미세 진동제어기술, 특수합금 재료와 복합 재료 등도 완전하지는 못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대만 기업들은 소형로켓, 지구궤도, 태양 동기 궤도 및 지구 동기 궤도 위성, 항법 및 통신위성, 나노 및 피코위성, 지상국 공급 채비는 완료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주 부품과 장치는 소량 맞춤으로 복잡한 지상 시험(방사선 및 열 진공 시험 포함) 및 비행시험 검증 등 기술장벽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높지 않아 제품가격이 비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