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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중 갈등 속에서도 치외법권적 지위?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0.08.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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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2에 중국 정부가 개발, 운영하는 베이더우(BeiDou) 내비게이션을 지원, 갈등의 예외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중국의 IT 매체 ithome은 중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베이더우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 유일한 스마트폰 회사인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탑재할 것임을 곧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베이더우를 지원하는 제품은 차기 아이폰12 시리즈부터로 이전 세대 제품은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베이더우 위성 내비게이션 대변인 란첸치(Ran Chengqi)도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의 베이더우 지원을 위한 호환성 테스트를 마쳤다는 사실도 공개돼 개발이 완료 단계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베이더우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중국의 대규모 우주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혠,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 유럽의 갈릴레오(Galileo)와 함께 세계 4대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인정된다.

애플은 중국의 복잡한 법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00여 개국 1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전 아이폰에는 지원되지 않았다.

사실 베이더우 미지원은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 중 하나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조차 글로나스, 갈릴레오는 물론 QZSS(일본 전용)까지 지원했으나 베이더우만 사용할 수 없었다.

아이폰12 시리즈부터 이러한 장애가 사라진다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고 고급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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