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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지인들과 부부동반 골프여행을 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시청사 등이 폐쇄되는 사태를 일으킨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지난 26일 김해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부부 동반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 시청이 폐쇄되는 등의 사태를 초례한 시 산하기관인 김해도시개발공사의 사장 A(60)씨를 직위를 해제했다.
A 씨는 지난 18일과 19일 지인들과 전라도 일원으로 부부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전인 지난 24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며 A 씨가 다녀간 김해시청, 김해시의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무실 등 공공기관들은 일시 폐쇄됐다.
앞서 지난 24일 허성곤 김해시장은 산하기관장 확진으로 시청 등이 폐쇄된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해 부부동반 골프여행 관련 확진자는 경남 9명과 부산 1명으로 모두 10명이며 이중 7명은 당시 동반한 접촉자고 나머지 3명은 2차 감염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