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기 요소' 조사에서 실업이 1위, 감염병이 2위 차지
"감염병 확산, 자동화 증가, 녹색경제 전환이 노동시장 뒤바꿔"
"사회안전망 재구성해 노동시장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기회"
◆…(사진 연합뉴스)
전 세계 경제계 지도자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실업을 가장 큰 고민거리로 봤으며 그다음으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을 꼽았다는 세계경제포럼의 조사 결과를 로이터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을 위한 봉쇄와 제한 조치 때문에 치솟았고 일시 해고 했던 나라들의 경우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 사디아 자히디 이사는 “전염병 확산, 자동화 증가, 녹색경제 전환으로 인한 고용 혼란이 노동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위기를 헤쳐나오기 시작하면서, 경제계 지도자들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생활 임금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재구성해 미래의 노동시장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놀라운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127개국 12,012명의 경제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활동을 위한 지역 위기 요소'를 연구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는 다음 달 출간될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위험요소 30개에 대한 견해를 응답자에게 물었다. 그 가운데 1위는 실업이었으며 2위는 감염병이 차지했다. 특히 감염병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조사보다 28단계 높아졌다. 재정위기와 사이버 공격, 사회 불안이 그 뒤를 따랐다.
세계경제포럼은 기후 변화 위험도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