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날두 페이스북]
지난 해 국내에서 노쇼로 집단 줄 소송을 일으킨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14일 예정된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같은 발표는 포르투갈이 앞서 프랑스와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0-0무)를 치른 지 이틀 만에 나왔으며 호날두는 당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가 12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를 시작했고 13일 재검사를 받았다”며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았고 어떻게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게 됐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소속 선수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격리에 들어간 호날두는 당분간 소속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 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메호대전' 또한 불투명해졌다.
유벤투스는 이달 28일과 12월 8일 메시가 소속된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호날두의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 계약과는 다르게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팬들과 여론의 분노가 걷잡을 수 커졌고 유벤투스와 주최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 줄을 이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