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우버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결합해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T맵 플랫폼과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12월 29일 분할 해 연내 티맵 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함으로써 차세대 서비스 개발 및 제공과 타 기업과의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택시호출 등 e헤일링(hailing) 공동 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 우버와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설립,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는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티맵 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 등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 원) 이상 투자해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에 초점을 맞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 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T맵 플랫폼을 완성차 내부 탑재 또는 IVI,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 모든 차량에 탑재하고 바탕으로 광고, 데이터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해 나갈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며 2025년 기업 가치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