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컬러강판.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이 보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모양이 변한 듯 보이는 카멜레온 컬러강판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롤에 무늬를 새겨 철판 위에 입혀진 도료 도막을 누르는 방식의 임프링팅 기법으로 생산된다. 보는 각도, 빛, 조명의 위치에 따라 색상과 무늬가 다르게 보이는 난반사가 특징으로 롤이 도막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 질감의 차이도 줄 수 있으며 패턴 구현도 가능해 일반 민무늬강판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특히 일반 프린트강판에 비해 색차 관리가 자유롭고 불소수지 도료 사용으로 가공성, 내후성, 내식성이 뛰어나 25년 이상 보증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임프린팅 기법으로 요철감을 줌으로써 강한 표면 경도를 가져 불소수지강판의 유일한 약점인 무른 성질을 극복해낸 강판으로 내외장재로 다양한 물성이 요구되는 시장에 최적화된 자재"라면서 "기존에는 주택이나 상가의 지붕이나 벽체는 어두운 징크, 부식동 등을 포인트로 많이 사용했으나 카멜레온 컬러강판의 등장으로 사파이어, 가넷, 루비, 골드블랙 등의 색상과 패턴으로 개성 있는 건물 디자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고휘도 임프린팅, 펄 임프린팅, 투톤 임프린팅 등 다양한 임프린팅 강판을 생산 중"이라며 "건자재 시장에서의 고급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수익 컬러강판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