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 농림어업 > 숙박 ·음식점 順 비중 커
통계청, 상반기 '취업자 산업·직업별 특성' 조사
올해 상반기에 취업한 근로자의 31%가 200만원대 이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급여 400만원 이상 받는 신규 근로자는 18.9%로 집계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4월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1991만9000명) 가운데 월 임금 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8.9%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임금 100~200만원 구간 근로자 비중은 22.6%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월 임금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31.5%였다.
반면, 임금 200~300만원 구간 근로자 비중은 32.5%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늘었다. 300~400만원 구간은 17.1%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늘었고, 400만원 이상 비중은 18.9%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도 달랐다. 농림어업 종사자의 경우 가장 많은 26.4%가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00~200만원 미만의 근로자가 39.2%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40.4%)이었다.
◆…(자료 통계청)
산업소분류(232개)별 취업자는 음식점업(154만8000명), 작물재배업(130만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06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취업자 수는 작물재배업에서 7만6000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7만4000명이 늘었다. 음식점업은 17만9000명, 건물건설업은 6만1000명이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취업자는 경영관련사무원(156만1000명)·자동차운전원(96만6000명)·매장판매종사자(83만6000명) 순으로 많았고, 여자 취업자는 매장판매종사자(100만7000명)·경영관련사무원(72만8000명)·회계 및 경리사무원(70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교육정도별(산업중분류별)로 보면 중졸 이하는 농업(85만40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35만1000명), 음식·주점업(33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대졸 이상은 교육서비스업(148만1000명), 소매업(자동차제외, 86만4000명), 보건업(76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