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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모두 9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2명은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필락시스는 급성 중증 알레르기질환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에 항체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최초 노출된 후 30분 이내 발생하는 급성이나 정도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코막힘, 호흡곤란, 어지러움, 오심과 구토, 복통, 입 주위나 얼굴의 따끔거림, 피부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홍반 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 발생 가운데 약 85%는 계란, 우유, 땅콩, 갑각류, 견과류 등 음식을 통해 발생하며 약 7%는 약물에 의해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대응법' 자료에 따르면 일부 연구에서는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사례는 100만 건당 0.65건이며 예방접종 후 드물게 발생하지만 예방접종 후 수 분내 발생하고 급격히 진행하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대응이 중요시 된다.
예방접종 담당 의료인은 예방접종 후 20-30분간 대기하는 시간 중에 백신 접종부위에 부종이나 발적 등이 보이면 전신 과민반응으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
전신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담당의사는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의식과 맥박, 호흡을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공급, 에피네프린(epinephrine), 항히스타민 투여 등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한 뒤 구급차를 이용해 가까운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