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다수 연령층에서 과반의 투표 얻어
65세 이상 고연령층 51%는 트럼프에 투표했다고 답해
남성 유권자보다 여성 유권자가 바이든 선호 성향 강해
아프리카계, 라틴계, 아시아계는 백인과 달리 바이든 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 연합뉴스)
3일(현지시각)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4,318명 가운데, 18~29세 유권자의 64%, 30~44세 유권자 54%, 45~64세 유권자 51%가 바이든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다. 반면 65세 이상 유권자의 51%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 유권자 49%가 바이든을 지지하고 48%는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답해 그 차이가 상당히 좁았다. 반면 여성 유권자 57%가 바이든에 투표했으며 42%는 트럼프에 투표했다고 답해 남성보다 비교적 격차가 컸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유권자 55%는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했고 43%는 바이든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프리카계 87%, 라틴계 67%, 아시아계 64%에선 바이든이 앞섰다.
CNN에 따르면, 이번 출구조사는 조기 투표자와 우편 투표자를 포함해 선거일인 11월 3일(현지시각) 투표소 조사를 더한 결과이다. 이날 저녁 모든 주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합산해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