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2480선을 돌파, 약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둘이 합쳐 1조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4포인트(1.35%) 상승한 2485.8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웠던 종가기준 연고점을 다시 경신한 동시에 지난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8년 5월 2일 종가(2505.61) 이후 2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날보다 6.67포인트(0.27%) 오른 2459.50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시작 직후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2450선 대를 가볍게 돌파했고 오후들어서는 2470~248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둘이 합쳐 1조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8360억원, 기관은 4019억원을 샀다. 개인만 1조18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 업종이 각각 4.38%, 4.17% 급등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화학 업종은 각각 0.68%, 0.2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롯데지주(+7.32%), 셀트리온(+7.23%), 한온시스템(+7.17%), 기아차(+6.61%), 한국금융지주(+6.48%), 대한항공(+5.98%), SK(+6.15%), 미래에셋대우(+5.74%), KB금융(+5.70%), 삼성물산(+5.58%), 삼성증권(+5.30%), 강원랜드(+5.16%) 등이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SK케미칼(-11.18%), 녹십자(-8.26%), 한화솔루션(-5.12%), 삼성SDI(-3.94%), 신풍제약(-3.89%), CJ제일제당(-3.29%), SK이노베이션(-3.12%) 등은 3%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83% 오른 6만13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58% 상승한 8만7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0.89포인트(0.11%) 내린 839.90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