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9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0.41%) 하락한 2475.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9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반전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19포인트(0.13%) 내린 2482.68에 거래를 시작 후 대체로 2470~248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오전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 247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는 등 지수가 고공행진을 지속한데다 기관이 8000억원 넘는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86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금융투자 6303억원, 연기금등이 1329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86억원, 354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 업종이 각각 2.03%, 1.76%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1.53%, 1.4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풍제약이 14.98% 급락했다. 대한항공(-4.28%), 휠라홀딩스(-4.21%), 빅히트(-3.96%), 한진칼(-3.85%), 코웨이(-3.52%), 한국항공우주(-3.24%), BGF리테일(-3.19%), S-Oil(-3.00%) 등이 3% 이상 내렸다.
반면 HMM은 10.38% 급등했다. 팬오션(+6.75%), 롯데쇼핑(+2.80%), 녹십자(+2.42%), LG생활건강(+2.29%), SK이노베이션(+2.26%), 금호석유(+2.25%), SK(+2.17%)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0.49% 내린 6만10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1.26% 상승한 8만81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0.18포인트(0.02%) 오른 840.08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