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톰스하드웨어
애플이 지난 11일 맥북 에어·맥북 프로 공개와 함께 첫선을 보인 프로세서 M1 칩 그래픽 성능이 엔비디아(NVIDIA) 지포스(GeForce) GTX 1050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 톰스 하드웨어(tomshardware)는 GFXBench 5.0 벤치마크 결과 애플의 PC용 프로세서 M1의 그래픽 성능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나 AMD 라데온(Radeon) RX 560보다 뛰어났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애플의 M1 칩이 다국적 기업의 역사에서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제 애플이 자사의 제품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더 이상 타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M1 칩은 5nm(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ARM 기반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전력 효율 코어로 구성된 SoC(system-on-a-chip)에 옥타(8) 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M1의 GPU가 옥타 코어 구조라는 것 외에 클록 속도나 기타 자세한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2만5000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하고 최대 2.6테라 플롭으로 라데온 RX560(2.6테라 플롭), 지포스 GTX 1650(2.9테라 플롭)과 비슷하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Manhattan 3.1의 경우 M1 274.5 FPS, GTX1050 Ti 218.3 FPS, RX560 174.9 FPS, 1440p Manhattan 3.1.1은 M1 130.9 FPS, 127.4 FPS, RX560 101.4 FPS를 나타냈다.
Aztec Ruins normal Tier은 M1 203.6 FPS, GTX 1050 Ti 159.0 FPS, RX560 146.2 FPS였으며 Aztec Ruins High Tier의 경우 M1 77.4 FPS, GTX 1050 Ti 61.4 FPS, RX560 82.5 FPS로 우위에 있거나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등 버금가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M1이 그래픽 전용 하드웨어가 아니라 통합 칩이면서도 이러한 성능을 보였다는 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즉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등에 탑재된 M1은 데스크톱 PC와 유사한 성능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