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17년 만에 7건의 사형 집행…트럼프 전 50년간 3건 이루어져
트럼프 행정부는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전 3번의 사형 집행을 이행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형 집행이 예정된 3명의 사형수는 미국 연방정부가 집행하는 마지막 사형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측 보좌관은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예정된 집행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으나 바이든 당선인의 강령을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기간 공약으로 연방 사형제 폐지를 내세웠다.
◆…<3명의 사형수들이 처형될 예정인 인디안 테레 오뜨의 연방 교도소 단지 사진 출처 : 뉴욕타임스 기사 캡처>
트럼프 행정부는 17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집행을 재개했으며 수감자 7명을 처형했다. 그 이전 50년간 연방정부에 의해 시행된 사형 집행은 단 3건에 불과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 마지막 사형 집행은 2003년이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형제도에 대한 연방 검토를 지시한 바 있지만, 심사는 더 진행되지 않았다.
로버트 던햄 사형정보센터 상임이사에 따르면 대통령들은 일반적으로 집행을 차기 정부로 미루어왔다며 정권 교체 중 연방 사형 집행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