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는 추세 속 행정지구나 법조지구 등 관공서 인근 상업시설이 배후수요에 대한 장점이 부각돼 인기를 얻는 분위시다.
행정지구나 법조지구는 시청, 도청, 경찰서, 법원 등 각종 행정·사법기관이 모여 있는 지역을 말한다. 하나의 큰 지구가 조성이 되면 해당 기관 종사자, 변호사, 세무사 등 관계자들까지 인근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일을 하기 때문에 업무시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배후수요가 확보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같은 특징으로 임차인 수급이 용이해져 공실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최근 높아진 관심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공급된 '수성범어W스퀘어'는 수성구청, 대구수성경찰서, 대구지방검찰청, 대구고등검찰청, 대구지방법원 등 관공서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며 계약 이틀 만에 118개 호실이 모두 완판됐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내 분양했던 '문정역 테라타워'와 'H스트리트파크' 상업시설도 2014~2015년 분양 당시 한 달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지구나 법조지구는 지역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유입효과가 크다"며 "한동안 0%대의 기준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입지 좋은 곳의 상업시설 투자가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지금지구에 내 법조행정지구 인근에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이 상업시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분양면적 약 4만 2000㎡, 전체 2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4~10층에는 모두 840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단지를 중심으로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시법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등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들이 속속 완료되면 공공기관 종사자와 방문객 등의 유입도 기대된다.
교통의 경우 도보권 내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해 서울 강남·북 접근이 용이하다. 향후 GTX-B노선(2022년 착공 계획) 개통 시 도농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8호선 연장사업인 별내선과 경의중앙선역 신설(왕숙2지구), 왕숙천변로, 수석대교 등도 계획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상가의 지상 1층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스트리트 몰로 꾸며지며 쾌적함을 담은 트렌디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상 3층은 생활시설과 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문화공간으로 마련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선큰광장이 설계됐는데 휴식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해 체류시간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인근에는 황금산과 황금산 문화공원이 자리해있으며 단지 앞에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이 추진돼 향후 철로를 덮어 길이 594m, 폭 26.5m 규모 문화공원(2024년 완공 예정)도 조성된다. 공원 조성 완료 시 나들이객 유동수요 흡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내에선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올해 아파트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를 기록한 힐스테이트는 앞서 '힐스테이트 다산', '힐스테이트 황금산'을 지역 내 공급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오피스텔과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 상업시설 또한 힐스테이트 이름에 걸맞은 설계와 상품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