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IA
지난 10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2020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3일(현지시간) 10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39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368억 달러에 비해 6.0%가 증가하고 올해 9월 379억 달러보다는 3.1%가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또한 WSTS 산업예측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연간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5.1% 증가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월간 반도체 매출 현황조사는 세계 반도체 무역 통계(WSTS)에서 집계하며 3개월 이동평균 값을 의미한다.
이번 WSTS의 예측치는 지난 7월 발표된 수치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으로 이는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을 담고 있다. SIA는 매출액 기준 미국 반도체 산업계 98%, 미국 이외의 반도체 기업 3분의2(2/3)을 포괄한다.
SIA 사장 겸 CEO 존 뉴퍼(John Neuffer)는 “10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3월 이후 가장 큰 ㅂ율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19 및 기타 거시경제요인으로 인한 부정적 상황에서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올해에는 완만하게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지역별 매출은 미주지역 14.2%, 중국 6.3%, 아시아태평양/기타 5.3% 증가한 반면 일본 -1.0%, 유럽 -4.8%, 감소했다. 9월과 비교한 매출은 유럽 6.0%, 미주 3.2%, 중국 2.9%, 아시아 태평양/기타 지역 2.8%, 일본 1.6% 등 지역별 편차는 있었지만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WSTS 2020년 연간 전망을 보면 올해 매출액은 4331억 달러로 지난해 4123억 달러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로는 미주(18.7%) 및 아시아태평양(3.8%)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본(-0.6%)과 유럽(-8.4)은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2021년 글로벌 매출은 8.4%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6.2%보다 2.2% 상향 조정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