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 4000명 설문조사…2.1억 자산 증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어려워진 반면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부동산과 주식자산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세전 가구 연소득이 7000만∼1억2000만원인 가구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2억1300만원의 자산이 증가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7억6500만원으로 여기서 부채 1억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4600만원이다.
총자산 중에서 부동산 자산은 평균 6억900만원(76.6%)로 부동산 자산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금융자산은 1억2600만원으로 18.9%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부동산 자산은 7600만원 증가했으며 금융자산은 2400만원 증가했다.
부채 총액은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전제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늘어났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45%)이 지난해 5%p 감소한 반면 주식 비중(15.4%)는 3%p 증가한 점이었다.
주식을 보유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 1863명이었지만 올해는 2099명으로 11.3% 늘어났으며 안정형 투자 응답 비중은 41.2%,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은 33.7%로 지난해보다 적극·공격투자형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시중 금리가 낮아져 이전 수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 감수가 불가피해진 금융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 3분기 1.59%이었지만 올해 3분기는 0.84%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