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EM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예상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실적 또한 사상 최고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EMI(반도체 제조장비 재료협회)가 15일, SEMICON Japan에서 공개한 '연말 총 반도체 장비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596억 달러(65조1300억원)보다 16% 증가한 689억 달러(75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보다 4.35% 증가한 719억 달러(78조5800억원), 그리고 2022년에는 이보다 5.84% 늘어난 761억 달러(83조17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장비를 직접 제조하는 업계뿐 아니라 재료를 공급하는 전방산업, 이를 공급하는 후방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퍼처리, 팹 시설 및 마스크, 레티클 장비를 포함한 웨이퍼 팹 장비부문은 올해에는 비난해보다 15%,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와 6%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액의 절반에 달하는 파운드리 및 로직 부문은 올해 10% 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관련 지출액은 300억 달러대에 이를 전망이다. NAND(낸드) 플래시 제조장비 관련 지출은 올해 30% 증가한 1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D램은 2021년과 2022년 확대지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조립과 패키징 장비는 고급 패키징 애플리케이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0% 성장한 35억 달러에 달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8%, 5% 증가가 예상된다. 테스트 장비는 올해 20% 늘어난 60억 달러에 이르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5G 및 고성능 컴퓨팅 ㅈㅇ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
지출 금액 측면에서 중국과 대만,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공격적인 파운드리 및 메모리 투자금액은 대만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과 내후년에는 메모리 시황 회복과 로직 투자증가에 힘입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만은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첨단 파운드리 부문에 있어 선두를 유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관련 산업인 장비제조와 재료시장으로 확장세가 전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