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기준금리 5.24~5.50%로 6차례 연속 동결
"더 큰 확신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 걸릴 것"
"현재 정책 충분히 제한적"…금리 인상 가능성 일축
파월 발언 이후 다우지수↑…S&P 500·나스닥 ↓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는 확신이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사진 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는 확신이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6차례 연속 동결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그렇게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연준)는 적절한 기간 동안 현재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최근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관해 가능성이 작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음 정책금리 움직임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 나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인상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는 "우리의 정책 기조가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해서 낮추기에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23% 상승했으나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4%, 0.33%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4.682%에서 4.591%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