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데모데이에서 선발 벤처기업이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 15일 '제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열고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 2기 6개팀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선발 벤처기업들은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역삼로 팁스타운에 마련한 민·관협력형 인큐베이팅센터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기업설명회를 가졌으며 화상으로 기술·투자 자문단과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구상했다. 투자자와 예비창업자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선 에너지·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선발된 6개 벤처기업 중 음식 주문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이 셰프 수준으로 음식을 요리해 판매하는 로보틱 레스토랑의 비욘드허니컴, 제철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액화탄산을 제조한 후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 원료로 공급하는 카본엔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도입한 포벤처스의 2기 6개팀을 출범시켰다. 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창업여부가 결정되며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멘토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1기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 중 7개 팀이 1년 만에 창업에 성공하는 등 50% 이상 높은 창업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1기 출신인 포스리젠과 이옴텍은 지난달 중소기업벤처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합동 주최한 '도전! K-스타트업'에 지원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