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TSE 저장시설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약 3500억원 규모 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전문요양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2526억원 규모 TSE(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와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 (Hamad Medical Corporation)에서 발주한 약 982억원 규모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gn&Build) 공사 낙찰통지서를 각각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 약 50㎞ 지점에 위치한 알 라키야(Al Rakhiya)에 하절기 안정적 조경·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저류조와 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전문요양병원 공사는 도하 중심지에 현대건설이 기존에 준공했던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 1개동을 디자인&빌드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연면적 2만 6520㎡, 272병상 규모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로 인해 대규모 병상 확보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는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공사기간은 약 1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2연속 수주가 우수한 기술력과 수행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로 카타르에 처음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23건 107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현재 5개 현장 30억달러 규모 공사를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 수행 실적·노하우,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값진 수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가면서 카타르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