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둔치 주변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20일은 전국 대부분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한파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고, 강원 철원과 충북 제천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3도 △인천 -6.2도 △수원 -7.4도 △춘천 -12.1도 △강릉 -3.1도 △대전 -5.6도 △청주 -5.2도 △대구 -2.5도 △광주 -2.4도 △전주 -3.6도 △부산 -0.9도 △제주 6도를 보이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은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15도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중부와 경북 내륙은 -1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다소 오르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1도 △춘천 0도 △강릉 5도 △대전 4도 △청주 3도 △대구 5도 △광주 6도 △전주 5도 △부산 7도 △제주 8도 △울릉도·독도 4도 등이다.
이번 한파는 월요일(21일)까지 이어지다가 22일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한때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전라 서부 내륙에는 오후 6시부터 눈이 산발적으로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에서 오전 9시까지 1~5㎝, 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서해5도는 1㎝ 내외다. 제주 산지는 오후3시까지 1~5㎝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충남·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5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남해 1.0∼3.0ｍ, 서해 0.5∼2.0ｍ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랜 기간 이어지는 한파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