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전복
해경 전 직원 수색 투입
구조대원 2명 부상
◆…[사진=YTN캡쳐]
지난 29일 제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32명민호'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파도와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승선원 7명이 탑승한 39t 32명인호가 전날인 오후 7시 45분께 제주항 북서쪽 2.6km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혀 전복됐다.
해경은 제주와 서귀포 지역 등 1000여 명과 함정 5척, 헬기 등을 투입해 선원 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32명인호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후 오후 7시 27분께 승선원 가운데 외국인 선원이 부산 소재 외국인선원관리 업체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 파도가 최대 5m 이상이었고 선박 주변의 어구 부유물이 산재해 있어 구조대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