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보다 3.4%p 내려…충청권·TK 하락
민주당, 0.6%p 소폭 올라…전 지역·계층에서 상승
〈리얼미터〉 조사결과, 지난 주 큰 폭으로 상승한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폭 하락(3.4%p)하면서 가까스로 30%선을 지킨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하며 30%선에 근접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주 조사 대비 3.4%p 빠진 30.4%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6%p 오른 29.9%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0.5%p로 지난 주 4.5%p 대비 크게 좁혀져 오차범위 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연령·계층에서 내렸다. 특히 충청권(7.7%p↓)과 TK(대구·경북)(7.0%p↓), 여성(7.0%p↓)서 크게 하락했고, 40대와 50대, 중도충과 보수층, 무직, 학생, 자영업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반면 60대에선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여성, 50대, 보수층, 중도층, 학생, 가정주부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특히 30대와 무직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호남권(광주·전라)와 20대, 진보층, 노동직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이어 국민의당 8.1%(1.7%p↑), 열린민주당 6.7%(0.2%p↑), 정의당 5.8%(1.4%p↑), 기본소득당 0.9%(0.3%p↑), 시대전환 0.5%(0.3%p↓), 기타정당 1.4%(0.3%p↓)이었고,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0.3%p가 내린 16.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는 충청권(대전·세종·충청)(7.7%p↓, 33.6%→25.9%), TK(대구·경북)(7.0%p↓, 42.4%→35.4%), 서울(3.4%p↓, 34.1%→30.7%), PK(부산·울산·경남)(2.8%p↓, 43.1%→40.3%), 인천·경기(2.8%p↓, 32.6%→29.8%)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6.8%p↓, 30.1%→23.3%), 50대(6.4%p↓, 39.4%→33.0%), 30대(4.8%p↓, 32.2%→27.4%), 20대(1.5%p↓, 22.0%→20.5%), 60대(2.1%p↑, 41.0%→43.1%)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5%p↓, 34.5%→30.0%), 보수층(1.8%p↓, 55.8%→54.0%), 직업별로 는 무직(6.1%p↓, 39.9%→33.8%), 학생(5.5%p↓, 29.2%→23.7%), 자영업(4.6%p↓, 37.9%→33.3%), 사무직(4.4%p↓, 29.2%→24.8%), 노동직(3.6%p↓, 32.0%→28.4%), 가정주부(1.3%p↓, 38.6%→37.3%) 등 변화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보면,
권역별로 서울(3.5%p↑, 28.6%→32.1%), TK(1.6%p↑, 18.5%→20.1%), PK(1.5%p↑, 21.3%→22.8%), 호남권(광주·전라)(10.7%p↓, 47.9%→37.2%)이었고, 성별로 여성(2.3%p↑, 29.5%→31.8%), 남성(1.0%p↓, 29.1%→28.1%)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6.1%p↑, 27.5%→33.6%), 50대(3.4%p↑, 26.4%→29.8%), 20대(3.9%p↓, 31.7%→27.8%), 70대 이상(1.1%p↓, 20.8%→19.7%), 60대(1.0%p↓, 24.5%→23.5%)의 변화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지난 조사 대비 3.5%p 올라 14.0%의 지지율을 보였고, 중도층도 2.0%p 상승한 31.3%를 보인 반면, 진보층은 6.6%p가 빠져 48.6%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6.5%p↑, 21.2%→27.7%), 학생(2.3%p↑, 25.8%→28.1%), 가정주부(2.1%p↑, 24.0%→26.1%)에선 오름세를, 노동직(4.5%p↓, 33.7%→29.2%)에선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 1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