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주 여론조사...여야 초접전 양상
국민의힘 조정 국면, 민주당 20%대 보합세 보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7%p로 좁혀지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은 양당 격차가 0.3%p로 초박빙이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4%p 내린 30.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p 소폭 상승한 29.7% 였다.
이어 국민의당이 7.4%,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5.8%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7.1%로 전주 대비 0.6%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 변화를 보면 권역별로 TK(대구·경북)(7.0%p↓, 42.4%→35.4%), 인천·경기(4.4%p↓, 32.6%→28.2%), 서울(3.3%p↓, 34.1%→30.8%), PK(부산·울산·경남)(3.1%p↓, 43.1%→40.0%), 충청권(대전·세종·충청)(2.9%p↓, 33.6%→30.7%), 호남권(광주·전라)(2.8%p↓, 16.5%→13.7%)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으로 상승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0%대 지지율을 보이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연령대별로 40대(7.3%p↓, 30.1%→22.8%), 50대(5.5%p↓, 39.4%→33.9%), 30대(5.1%p↓, 32.2%→27.1%), 70대 이상(3.9%p↓, 40.5%→36.6%) 등에서 하락했고 20대(1.2%p↑, 22.0%→23.2%)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3%p↓, 34.5%→31.2%), 보수층(2.3%p↓, 55.8%→53.5%)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직업별로 무직(8.0%p↓, 39.9%→31.9%), 학생(4.7%p↓, 29.2%→24.5%), 가정주부(4.4%p↓, 38.6%→34.2%), 사무직(4.0%p↓, 29.2%→25.2%), 자영업(3.3%p↓, 37.9%→34.6%), 노동직(2.5%p↓, 32.0%→29.5%) 등 대부분 계층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TK(2.4%p↑, 18.5%→20.9%), 서울(1.9%p↑, 28.6%→30.5%), 인천·경기(1.4%p↑, 30.7%→32.1%) 등에서 올랐으나 호남권(4.0%p↓, 47.9%→43.9%), 충청권(3.5%p↓, 31.4%→27.9%)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5.4%p↑, 27.5%→32.9%), 50대(4.7%p↑, 26.4%→31.1%)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20대(5.6%p↓, 31.7%→26.1%), 60대(1.6%p↓, 24.5%→22.9%), 40대(1.2%p↓, 41.4%→40.2%)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9%p↑, 10.5%→13.4%)에서 올랐고 진보층(4.7%p↓, 55.2%→50.5%)에서는 떨어졌다.
직업별로 무직(4.3%p↑, 21.2%→25.5%), 자영업(2.5%p↑, 27.8%→30.3%), 가정주부(2.5%p↑, 24.0%→26.5%)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반면 노동직(5.8%p↓, 33.7%→27.9%), 사무직(1.5%p↓, 37.0%→35.5%)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