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13일 지방선거 대비 관계장관 회의

열린우리당의 유령당원 및 당비대납 등 당내 문제점이 불거진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5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관계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방선거 대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정선거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지방선거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요소를 방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국무총리,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천정배 법무부장관,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 정상명 검찰총장, 최광식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열린우리당의 임의당원 모집 파문과 관련, "불법당원 가입이나 당비 대납사건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우리당의 창당정신에 역행하는 것으로 당이 천명한대로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