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테리어중개플랫폼 전문기업 집닥이 2018년 1월~지난해 11월까지 접수된 대전광역시 소재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1000여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 유성구민들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전(80%) 또는 거주 중(20%)에 실내 전체(70.7%)나 일부(29.3%)의 노후 및 파손부를 수리하거나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 사례들이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거주 중인 집을 리모델링한 케이스가 6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역의 주택노후도는 물론 거듭된 집값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감을 가늠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견적 중 유성구의 점유율은 36.8%로, 서구(34.6%), 중구(11.1%), 동구(8.9%) 등 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장 1992년부터 2017년 준공 단지까지 여러 유형 중 가장 많은 수요가 집중된 유형은 25~29년차(31.5%)의 30평대(56.9%) 아파트로 조사됐다. 재건축 연한에 임박한 노후 아파트지만 새 집으로 옮겨가기에는 집값이나 세금 등의 부담이 커 리모델링을 선택한 사례들이란 분석이 뒤따른다.
유성구는 지난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동시 지정돼 세제, 금융, 청약 등 전방위에서 정부의 고강도 집중 규제가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자금 부담이 덜한 신규분양마저 중소형 전량에 대한 청약 가점제와 중도금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 집은 물론 내집마련 수요까지 포괄할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성온천역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유성온천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이러한 가운데 유성온천역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유성온천역 한라비발디'가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한라가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단지로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만큼 신축 아파트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청약통장이 없어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이력이 있으며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라면 세대주 자격(1년 전부터)을 갖춰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도안신도시의 시작점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2층, 3개동(오피스텔 1동 별도)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8~74㎡ 중소형 아파트 306가구(예정)와 오피스텔 120실(예정),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채광과 통풍, 환기 등에 유리한 4베이 혁신평면과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특화형 설계 및 어린이집, 커뮤니티시설, 2층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등의 편의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 환승역인 유성온천역이 위치하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32번 국도, 호남고속지선 등도 인접한다.
전면에 호국의 쉼터와 온천공원이 있고 초등학교 3개소와 중학교 2개소도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유성온천역 일대 상업시설과 홈플러스, CGV, 유성구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골든하이(2021년 1월 오픈 예정), 우체국, 주민센터 등이 구성한다.
홍보관은 현장 인근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자체 클린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