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여론조사...6주 연속 30%대 최저 지지율
부정평가 60%대로 상승...집권 마지막해 국정운영 장애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간 조사 결과 대비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정평가 역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집권 마지막해 국정운영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1.1%p 떨어진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60.9%(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3.6%로 전주와 변함이 없었다.
권역별로는 TK(대구·경북)과 수도권(인천·경기), 충청권(대전·세종·충청)은 하락했고, PK(부산·울산·경남)과 호남권(광주·전라)는 올랐다.
구체적으로 TK(8.9%p↓, 29.6%→20.7%, 부정평가 75.7%), 수도권(3.5%p↓, 39.3%→35.8%, 부정 59.6%), 충청권(1.7%p↓, 34.8%→33.1%, 부정 63.9%)에서 내렸다. 반면 PK(4.6%p↑, 28.1%→32.7%, 부정 63.2%), 호남권(3.3%p↑, 54.6%→57.9%, 부정 40.2%)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3.0%p↓, 38.9%→35.9%, 부정 60.1%)에서 떨어졌고, 연령대별로는 핵심 지지층인 30대(5.2%p↓, 39.6%→34.4%, 부정 62.1%)를 비롯해 20대(3.6%p↓, 33.8%→30.2%, 부정 63.4%), 70대 이상(2.4%p↓, 30.5%→28.1%, 부정 64.8%)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50대(3.5%p↑, 37.7%→41.2%, 부정 56.7%)에서는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6.6%p↓, 33.8%→27.2%, 부정 68.2%), 국민의당 지지층(2.2%p↓, 9.4%→7.2%, 부정 89.3%)에서 내렸고, 열린민주당 지지층(4.8%p↑, 67.3%→72.1%, 부정 25.9%)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5%p↓, 17.0%→14.5%, 부정 83.8%)에서 내렸고, 무직(8.6%p↓, 36.7%→28.1%, 부정 64.6%), 학생(6.6%p↓, 35.4%→28.8%, 부정 63.1%), 자영업(1.5%p↓, 34.1%→32.6%, 부정 64.6%) 등 대부분 직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노동직(2.8%p↑, 34.9%→37.7%, 부정 56.9%)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체 3만 74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