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현재 사용되는 RSA 암호화 방식이 양자컴퓨터에 의해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양자내성암호 보안기술이 필요하다.
양자내성암호는 암호 키 교환/데이터 암·복호화/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고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휴대폰에서 소형 IoT 디바이스까지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암호화통신을 수행할 대상을 인지하고 데이터 조작 여부를 검증하는 인증기술도 요구되는바 LG유플러스와 ICTK 홀딩스가 인증 시 보안위협을 해결할 양자내성 알고리즘을 USB 형태의 보안토큰인 Q-PUF USB를 개발했다.
ICTK 홀딩스 하드웨어 보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과 양자난수발생기(QRNG)를 결합한 USB형 보안토큰으로 QRNG의 양자난수를 이용해 응용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암호 키를 생성하고 PUF를 이용해 보호하므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보안토큰은 관리자가 키 또는 인증서를 주입하는 방법이었지만 Q-PUF USB는 인증서를 자체 하드웨어로 발급하고 발급된 개인키를 내부 보안 스토리지에 저장, 외부에 유출될 염려가 없다.
또한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Inborn ID(일명 반도체 지문)를 이용해 유일성 검증·소유기반 인증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원격제어 또는 원격의료서비스 등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지난해 정부의 디지털뉴딜 사업 과제를 수행하며 LG이노텍 공장(평택~부산 640km 구간)과 을지대병원(서울 노원구~대전 207km 구간)이 사용하는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화모듈을 장착한 바 있다.
이번에는 Q-PUF USB를 디지털뉴딜 사업에 투입, 산업·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실제 이용자와 근접한 구간에서도 보안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