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시스템 이용 개요.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필수노동자인 대리기사의 단체보험 중복가입 문제를 해소하고 보험료를 낮춘 개인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필수노동자인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추진한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2021년 업무계획 주요정책 방향 중 하나로 보험의 사적안전망(safety-net) 기능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이 첫번째 대책이다.
금융위는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을 통해 단체보험 중복가입으로 인한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을 해소할 예정이다. 조회시스템은 오는 29일 오픈된다.
또한 단체보험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적으며 대리운전업체별 중복가입이 불필요한 온라인 전용 대리운전 개인보험도 출시된다. 현행 연평균 110만원 내외의 단체보험보다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을 29일 출시한다.
금융위는 일부 대리업체·대리기사간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리운전업체가 대리기사에게 자사 단체보험 가입을 강제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대리기사에게 콜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보험료 할인·할증제도 도입으로 대리운전기사의 안전운전을 유도하여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운전업계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대리운전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