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사업 전년比 매출 4.9%↑, 영업익 24.4%↓
화장품사업 전년比 매출 38.3%↓, 영업익 72.7%↓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588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1%, 63.1%, 72.7%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 매출액은 377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바디 등 퍼스널케어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투자로 국내 디지털 채널 실적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화장품사업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8.3%, 72.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주요채널 매출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와 수요개선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에이지 투웨니스'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4% 성장하며 '티몰'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국시장에서는 기반을 다진 온라인 시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지난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에서 애경산업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과 더불어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 스토어로 헤어케어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