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택스서 지문·얼굴안면 인증 서비스 제공
"공간·시간적 제약 없이 쉽게 발급 가능해져"
억 이상 개인사업자 의무…미발급땐 가산세
◆…(자료 국세청)
컴퓨터(PC)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그간 독자적인 사무실이나 PC가 없어 전자계산서 발급환경이 여의치 않은 사업자들로서는 납세협력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모바일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세청은 "모바일 홈택스(손택스)에서의 접속 방식에 생체(지문, 얼굴안면) 인증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우선 손택스 앱에 지문·얼굴을 최초 등록할 때에 '지문 또는 생체인증 등록하기'에서 사용자 정보(아이디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동인증서 등으로 본인인증을 한 뒤 지문 등을 등록하면 된다. 이후 보안 강화 차원에서 생년월일(8자리)을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자료 국세청)
발급은 이 절차를 따른다. 손택스의 '전자세금계산서 건별 발급' 화면에서 발급유형(일반, 영세율 등)을 선택하고, 지문 등을 사용해서 본인 인증을 하게 되면 암호화된 전자세금계산서가 정상적으로 발급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수단인 공동인증서, 보안카드는 보관이나 이동 시 사용에 다소 불편함이 존재했다"며 "지문 인증 등을 통한 간편 발급이 시행됨으로써 누구나 공간·시간적 제약 없이 쉽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료 국세청)
작년 기준 연간 공급가액 또는 총수입 금액이 3억원을 넘는 개인사업자라면 올해 7월 1일 이후 거래분부터 반드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를 어겼을 땐 가산세가 부과된다. 미발급시 공급자는 2%의 가산세가 부과되고, 공급받는자는 매입세액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그 내역을 국세청에 전송하면, 부가가치세 신고·매입·매출처별 합계표 제출 시 세금계산서 합계표 제출의무가 면제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장부작성, 회계처리 및 세무신고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처리될 수 있으므로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 대상자 이외의 사업자들도 전자계산서 발급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