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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이 출근 일주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 1층에 고용노동부 대전고용센터 소속 9급 공무원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A 씨는 이달 1일 첫 출근한 신입 공무원으로 7일까지 일주일간 국민취업제도 상담 업무를 맡았으며 이 기간 17시간의 초과 근무와 주일 근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에 따르면 A 씨는 집에서 업무 매뉴얼을 연습할 정도로 일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업무와 관련해 물어보고 싶어도 직원들이 다들 바빠서 물어볼 수 없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