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 게임스톱 사태 등 머스크 트윗 시장에 막대한 영향
미국인 48% "머스크는 천재"…12% "괴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진 연합뉴스>
미국인의 약 37%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토대로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부터 도그코인 그리고 게임스톱에 대해 발언하거나 트위터에 게시해 가상화폐 가격을 급등 혹은 급락시키고 주가를 움직이는 등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가 지난달 6일에서 8일까지 3만4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 37%가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투자를 했다고 답했다.
이 중 21%는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한두 번 투자했다고 답했으며 16%는 반복적으로 투자했다고 답했다.
현재 4,5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은 온라인 상대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여론조사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재밌다”고 답했고 29%는 “전혀 재밌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여론조사 대상 미국인의 48%가 일론 머스크를 '천재'라고 생각하는 반면 12%는 그가 '괴짜'라고 생각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월 '게임스톱 사태'에서 공매도 투자자와 일전을 벌인 개미들을 독려하는 트윗을 올렸다.
또한, 그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에 대한 트윗을 게시하자 가격이 16% 급등해 개당 0.069달러에서 0.08달러로 치솟았다
비트코인 또한, 그가 트위터의 자기 소개란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리자 곧바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