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오세훈으로 단일화' 38.4% vs '안철수로 단일화' 38.3%
야권 단일화되면, 누가 나오더라도 야권 후보가 박영선 앞서
3자 가상대결에선, 朴 35% - 安 25.4% - 吳 24%로 집계돼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촛점. 좌측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조세일보 자료사진］
KBS의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S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8~9일 이틀간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를 조사할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 돼야 한다는 응답이 38.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돼야 한다는 응답이 38.3%로 집계됐다.
18.3%는 '단일화 선호 후보가 없다'고 말했고 모름/무응답은 5.1%였다.
범여권 단일 후보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9%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선택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범야권 단일 후보가 누가 되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39.5%, 44.3%를 얻어 오 후보가 앞섰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상 대결에서도 각각 37%, 44.9%로 안 후보가 이기는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 좌로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조세일보 자료사진］
3자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3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5.4%,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24%로 박 후보가 선두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출마 정당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지금처럼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가 43.3%,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 34%보다 높았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 이슈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정도가 '주거 및 부동산 정책'을 꼽았고, 14.3%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13%는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문제'를 꼽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의향도 물었는데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72.4%) 꼴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언제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1.1%가 투표 당일인 '4월 7일에 하겠다'고 답했고 39.6%는 '사전 투표일에 하겠다'고 답했다. 사전 투표일은 다음 달 2일과 3일이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휴대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