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인 호황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자동차용 LED 매출 또한 급증하며 기록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는 글보벌 자동차용 LED 매출이 헤드라이트와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지난해 대비 13.7% 성장한 29억2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시장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며 LED 산업에도 큰 피해를 입혔지만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과 NEV(신에너지차량)의 발전으로 2019년에 비해 3.7% 감소한 25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자동차용 LED 시장은 메이커들이 LED 조명 솔루션을 신차 모델에 적극적으로 통합함에 따라 자동차용 LED 보급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랜드포스 조앤 우(Joanne Wu) 분석가는 지난해 자동차용 LED 시장은 오스람(OSRAM Opto Semiconductors), 니치아(Nichia) 루미LED(Lumileds) 3사가 71.9%를 점유하며 과점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과 미국 제조사들은 오스람의 품질이 높아 고급차 모델과 NEV에 탑재하는 것을 선호하며 자동차용 LED 사업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 제조사들의 경우 자동차 업체의 운영 중단이 니치아(Nichia)와 스탠리(Stanley)의 지난해 매출과 시장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니치아와 스탠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9.8%, 7% 감소하며 2019년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큰 상위 10%개 공급업체로 기록됐으며 서울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은 5.1%선에 머물렀다.
한편 삼성전자와 크리(CREE)를 포함한 다른 공급업체들은 자동차 애프터마켓(AM)과 성능시장(PM) 부문에서 일관된 성능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조명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삼성 LED와 크리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각각 2.8%와 1.1%로 7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트랜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에 따라 LED 공급업체의 예약주문도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