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성철 원장이 나영순 씨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 1TV '6시 내고향'/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이 30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내고향 닥터'에서 의료진 진료 내용이 담긴 충남 홍성 나영순(75)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고 밝혔다.
나 씨는 어머니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싶다는 딸의 사연에 의해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3남 1녀를 둔 나 씨는 평생 일을 하며 허리를 굽혀야 했던 탓에 등이 많이 굽고 다리도 불편한 상태였다. 일하던 중 철사에 찔리는 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기도 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전히 일을 하는 나 씨를 위해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X-RAY와 MRI 등 정밀검사를 시행했다.
김성철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골절을 여러 번 겪으면서 주저앉아 변형이 된 상태 같다"고 나 씨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협착증이 심한 허리에 수술을, 다리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인공관절수술이 먼저 이뤄지고 일주일 후 척추후궁절제술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수술 후 나 씨는 제대로 걷지 못하던 전보다 더 편해진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았으며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등 의료진도 응원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