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7일 국립국어원의 언어 정보를 활용하여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한국어 모델은 사람 능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성능의 한국어 범용 언어 모델로 언어 관련 문제풀이, 글짓기, 번역, 주어진 문장에 따른 간단한 코딩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일상적인 감성 대화는 물론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 대화나 시사, 문학, 역사,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언어 활동에 적용될 수 있어 새로운 산업 분야에 추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범용 언어 모델을 15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로 개발될 예정으로 GPT-2에 비해 100배 이상 크고 최신 GPT-3의 1750억 개의 매개변수와 비슷한 정확도와 활용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까지 개발하고 내부 서비스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상용화 단계를 밟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언어 모델 성능 평가 방법 개발과 한국어 데이터 품질 평가 연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AI 언어 모델 개발에 착수해 2019년 KoBERT를 개발, 챗봇 등에 활용하고 지난해 4월 KoGPT-2를 개발하며 챗봇 대화를 한 차원 높였다. 지난해 10월에는 뉴스나 문서를 고품질 요약문으로 만들어내는 능력 등 텍스트 처리 역량이 뛰어난 KoBART도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