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21.2%p 격차...60대 이상은 40%p 격차 보여
박영선, 40대만 오차범위내 오세훈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오후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발표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2030세대가 모두 집권여당보다는 야당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 실패·LH 땅투기 사태 등으로 청년층이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린 셈이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9%를 받아 37.7%를 얻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21.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연령별 조사에서 박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 박 후보는 49.3%를 기록, 48.3%였던 오 후보를 오차범위내 앞섰다.
20대 이하에서 오 후보는 55.3%를, 박 후보는 34.1%에 그쳤다. 격차는 21.2%포인트였다.
30대의 경우 오 후보는 56.5%, 박 후보는 38.7%로 조사되며 17.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50대에서도 오 후보는 55.8%로 42.4%에 그친 박 후보를 13.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60대 이상 계층에서 박 후보와 오 후보 격차는 40%p를 넘어섰다. 60대에서 오 후보는 69.7%, 박 후보는 29.1로 조사됐다. 박 후보는 70대에서 25.2%에 그친 반면, 오 후보는 74.2%로 양 후보 격차는 49.0%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에 의뢰, 서울 50곳, 부산 30곳의 투표소에서 본투표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에 참여한 서울 유권자 1만1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허용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