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23%에서 0.21%로 0.02%p 하락해 주춤세를 보인 반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에서 0.07%로 0.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움에 따라 개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진 서울 집값 상승이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청약에 희망을 거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했지만 청약 역시 로또 당첨이라고 불릴 만큼 녹록하지 않다"면서 "이에 최근 청약 통장이 없어도 조합원의 조건만 갖추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시선이 옮겨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암사한강 이미지. 사진=암사한강 지역주택 추진위원회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암사한강'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600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강동구는 강남·잠실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한강과 인접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교통망 신설 등의 정비사업과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5호선 명일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8호선 연장 별내선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둔촌주공과 고덕지역 재건축 시범사업, 고덕비즈밸리 등의 굵직한 개발사업도 인근에서 진행 중이다.
한강변 입지인 만큼 일부 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광나루 한강공원, 길동공원, 암사역사공원이 인접하며 올 12월 암사생태공원도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이 단지와 가깝고 강동경희대병원, 암사종합시장, 중앙보훈병원, 잠실롯데타운 이용도 용이하다. 또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한영외고, 배재고, 명일여고, 광문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까운 거리다.
공급가는 3.3㎡당 1500만원대부터 시작하게 된다. 단지 관계자는 "인근 강동롯데캐슬퍼스트 구 26평 4942만원 (2021년 3월), 구 34평 4411만원 (2021년 1월) 프라이어팰리스 구 24평 5104만원 (2021년 3월), 구 33평 4484만원(2021년 3월)에 거래된 것 대비 50% 가량 낮은 공급가"라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