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 재난지원금 35억원 지급
◆…28일 동국제강 임금협약 조인식에 참석한 장세욱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이 2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21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27년째 평화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주요 철강업체 중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한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1994년 국내 첫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분쟁 없이 타결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엔 노동조합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임금교섭을 위임해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됐다. 노사는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사 관계 외 안전보건경영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로 다짐했다.
동국제강은 추가로 전 임직원에게 모두 35억원 규모 코로나19 재난지원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회사 차원에서 17억원 상당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두 번째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이 비재무적 평가가 강조되고 있어 회사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 실질적인 방법으로 실천하겠다"면서 "회사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게 최우선의 가치이며 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