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Pal <사진 로이터>
글로벌 온라인 지급결제 회사인 페이팔이 디지털 결제 붐으로 사상 최고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 거래가 사상 최대 수준의 결제량을 달성하는 데 일조해 예상보다 나은 분기 이익을 보고했다.
페이팔은 1분기에 총 2850억달러의 결제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신규 고객은 1450만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은 매년 31% 증가했다.
레피티니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연간 매출과 주당이익은 분석가 추정치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팔은 1분기 순이익이 주당 1.22달러로 평균 예상치인 주당 1.01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또 2021년에는 신규 활성 계좌가 5200만~5500만 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결제액은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이팔의 분기 실적은 작년에도 기록적인 수준의 결제량을 보이면서 비슷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댄 슐먼(Dan Schulman)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1분기 실적은 세계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함에 따라 사업에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실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함에 따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한 것이 펜데믹 속 승리의 주요인 중 하나였다.
특히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앱인 벤모(Venmo)는 이번 분기에 63% 증가한 510억달러의 결제를 수행했다. 미국 내에서는 개인들이 서로 간에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7천만명이 넘는다.
지난달 벤모는 이용자들의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4가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