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까지 전국에 비
내일 새벽 잠시 소강상태 보인 뒤
아침부터 낮 사이 다시 강한 비 예보
제주도엔 강한 바람… 시설물 관리 당부
◆…자료 기상청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휴일인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남부, 충청북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는 비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겠다. 다만, 경북북부에는 밤까지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오늘(16일) 밤(18∼24시)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경상권은 내일(1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17일) 새벽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다시 비가 강해지면서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상권에 비가 내리겠고, 충북과 경상서부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로침수와 배수로 역류 등에 대비해야한다"며 "침수 및 급류 위험이 있는 하천변 산책로 등에 접근을 자제해 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오늘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예상 강수량(17일까지)
- 수도권,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 50~100mm
- 전남권, 경남남해안, 서해5도: 30~80mm
- 충청권남부, 전북, 경북권남부, 경남권(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10~60mm
내일(17일)까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기온은 차차 낮아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오늘(16일) 15∼20도, 내일(17일) 15도 내외(강원산지는 10도 이하)가 되겠고, 낮 기온은 오늘 25도 내외(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20도 내외), 내일은 20도 내외가 되겠다.
내일(17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도서 지역이나 해안 일부 지역에는 바다 안개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16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모레(18일)까지 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은 전 해상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