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부터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백신 접종 가능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 <사진 로이터>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다음 달 7일부터 독일 내 모든 성인이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6개 주 정부 보건장관과 협의해 다음 달 7일부터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내달 7일부터는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슈판 장관은 이날 여름까지 희망하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정부의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현재 물류와 공급의 병목 현상을 지적하며 백신 접종 희망자가 모두 6월에 즉시 접종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슈판 장관은 또한, 독일 당국이 12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언제 어떻게 코로나19 백신을 허용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은 12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긴급사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이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한편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는 코로나19 백신 2억5,000만 회분을 공급받았다”며 “7월까지 EU 내 성인 70%가 희망한다면 1차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