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OLED에 비해 비용 효율적인 미니 LED 백라이트 기반 TV 출하량이 3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의 IT 고나련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는 지난 2년간 삼성, LG, TCL, 샤오미 같은 브랜드들의 자체 미니 LED 백라이트 TV 출시를 통해 시장기반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출하량이 260만~300만 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TV 시장에서 OLED 패널 모델은 높은 채도와 명암비로 인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이미지를 굳히고 있지만, 현재 유일한 공급업체가 LG 디스플레이로 한정되면서 완제품 가격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밝기와 명암비의 장점을 가진 미니 LED 백라이트 TV로 방향을 전환하며 OLED와 고급 TV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고곱 TV와 관련된 새로운 표준 설정을 두고도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의 새로운 미니 LED 제품은 경쟁 중인 OLED TV와 비교해 중급 및 고급 시장 부문을 재정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은 올해 미니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55인치~85인치의 4K, 8K 해상도 네오 QLED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삼성은 미니 LED TV의 가능성을 빠르게 확장하는 동시에 고급 제품 부문에서 OLED TV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들은 비용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점을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림으로써 시장 확대의 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인 TCL과 샤오미는 한국 기업(브랜드)들보다 먼저 제품을 공개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TCL의 중급 6시리즈는 240개에서 3840개의 미니 LED 백라이트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비용 측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했다.
TCL의 75인치 4K UHD6 시리즈 TV는 삼성전자의 동급보다 가격이 2000달러(260만 원) 더 저렴해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초기 구매자(얼리어답터)들에게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에 올해 예상 출하량은 약 12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TCL과 같은 비용 효율적(저렴한) 제품이 올해 미니 LED TV 판매 성장을 주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