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딥 체인지 스토리' 영상 스틸컷.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이란 목표 아래 23년 만에 사명을 'SK에코플랜트(SK ecoplant)'로 변경했다.
◆…SK에코플랜트 CI.
SK건설은 사내 인트라넷에 게재한 '딥 체인지 스토리(Deep Change Story)'을 통해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사명은 지난 2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지난 1998년 선경건설에서 SK건설로 사명을 바꿔달았던 이 회사는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환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향후 ESG를 기업경영의 새 핵심 가치로 삼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23년까지 모두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추진하고 SK 멤버사, 비즈파트너, 금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회사측은 "친환경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하며 수처리와 소각·매립분야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선도하고 연관 회사 인수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볼트온(Bolt-on) 전략에 따라 M&A와 산업단지 신규 개발 등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접목을 통한 생산성 향상, 건축자재에 친환경 생산방식 적용 등에 나서며 폐기물의 3R(Reduce, Reuse, Recycle)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와의 협력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에너지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그룹의 탄소중립(Net Zero)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 거점국가의 현지 환경기업들을 인수하고 가치사슬을 구축해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안재현 사장은 "새로운 사명과 함께 앞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들을 진정성 있게 심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연결 리더십을 발휘해 ESG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토록 임팩트 있는 솔루션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