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신·치료제특위', 24일 첫 회의…접종 인센티브안 다각적 검토
문화예술체육시설 출입 제한·자발적 접종 희망자 연령제한 완화 등
접종완료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5인 집합금지 조치 완화 방안도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특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부터),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ㆍ치료제 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당정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문화·예술·체육시설 출입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 백신 접종 희망자에 대해 연령제한을 풀어주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및 집합금지조치 면제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위원장 전혜숙 의원) 회의에서 이 같은 접종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했다.
전혜숙 특위위원장은 회의 종료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서 (백신에) 쉽게 접근해 1300만명에 대한 완벽한 접종을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우려, 접종을 거부하는 등 방역당국의 목표 달성에 차질이 나고 있는 점과 관련해선 예방접종시설 표준화를 통해 문제 있을 땐 환자를 바로 이송해 처치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방안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완료자에 대해선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출입 제한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는 이들에겐 연령제한을 풀어주는 안도 논의됐다.
전 위원장은 관련해 "문화체육예술 분야에 참여하려는 이들은 QR코드를 통해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백신 맞은 이들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건의했다"고 했다.
특히 "젊은 세대 등 문화예술체육 시설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QR코드가 제대로 (활용)되면 상당히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접종완료자에 한해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풀어주는 방안도 논의됐다. 전 위원장은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큰 만큼 이들이 백신을 우선 맞게 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목적의 출·입국자의 경우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백신여권 발급 도입 방안도 검토됐다.
한편 백신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백신 접종에 앞장서는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의원들이 먼저 접종을 받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