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용인 하수처리장, 누적 처리량 6억톤 돌파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지 레스피아 하수처리장 등 운영 중인 경기 용인시 하수처리장들의 누적 하수처리량이 6억톤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 도심에 자리잡은 수지 레스피아는 12만 4560m²의 규모 하수처리시설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0년 완공한 이후 2030년까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시설이다. 수지 레스피아를 포함해 용인시 내 모두 12개의 하수처리장을 함께 건설해 운영 중으로 전체 하수처리량은 하루 약 14만톤에 달한다.

이 처리장들이 12년간 처리한 하수의 양은 6억톤 정도로 이는 팔당댐 전체 저수량 2억 4000만톤의 약 2.5배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 했으며 특허를 보유한 고도화 기술 'PADDO' 시스템을 적용해 수처리 약품사용을 줄이면서도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질소와 인의 발생을 저감시켰다. 인근 한강 수계로 흘러가는 탄천과 성복천 상류에 각각 하루 3만톤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해 건천화도 방지하고 있다.

수지 레스피아에는 주민친화적 콘셉트도 적용돼 지상에 주민자치센터, 스포츠센터, 아트홀, 축구장, 육상트랙, 공원 등이 조성됐고 120m 높이 전망타워도 마련됐다.

회사측은 "하수처리 등 친환경 O&M 분야에서 많은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과 차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린인프라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더욱 확대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